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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음악

10월의 마지막 날에

by seolma 202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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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in-mybookshelf.tistory.com/69?category=921810 [내가 사랑하는 것들]

 

[잊혀진 계절] 10월의 마지막 날에

youtu.be/GIW_2hoJMzE 잊혀진 계절_아이유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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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지나 또다시 찾아온 10월의 마지막 날에. 

 

감정들이 거짓말처럼 낯설고, 내 것이 아닌 것 같을 때, 이유없다고 말하기에는 너무도 촘촘한 이유들이 단지 형체를 알 수 없을 뿐일 때. 

외롭고 서러워지지만 결국 내가 자초한 외로움일 때, 우리는 불현듯 날씨 탓을 하곤 한다. 

그래도 되지 않나. 사계절은 너무도 바쁘게 돌아가며 우리 사는 모양에는 조금도 관심을 주지 않는데, 그 톱니 바퀴 속 끼어 뭉개지는 우리는 한 번쯤은, 무조건적으로 저 시드는 계절을 탓해도 되지 않나. 

가을 타나봐. 가을이라서, 10월의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가봐. 

딱 오늘까지만 슬픈 가을을 미워하고, 11월의 시작인 내일부터는 새롭고 차가울 겨울을 기다리는 어린 날의 마음가짐으로, 다시 활기차고 행복하게 살아가면 되는 게 아닐까, 하는 면죄부를 스스로에게 주는 날. 

나쁜 계절은 가고, 나쁜 날들도 가고, 나쁜 기분도 언젠가는 떠나고, 우리는 또다시 올 새로운 계절을 살아간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경험이 차올라 두둑해진 마음가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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