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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음악/뮤직비디오 해석

[Fighter-몬스타엑스]뮤직비디오 해석/The Clan part.2 [2전체해석]

by seolma 2021.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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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보고 오면 좋은 장면 해설:  https://in-mybookshelf.tistory.com/80

 

[Fighter-몬스타엑스] 뮤직비디오 해석 The Clan part.2 [1장면해설]

part.1 lost [걸어] 뮤직비디오 해석: https://in-mybookshelf.tistory.com/73 [걸어-몬스타엑스] 뮤직비디오 해석 The Clan part.1 youtu.be/wNxPGbk-gwA 몬스타엑스 (MONSTA X) _ 걸어 (ALL IN) 우연히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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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설명

‘환호하는 사람들 중 난 너만 있으면 돼. 나의 여신이여, 승리를 가져다 줘..’ 타이틀곡 “파이터”(Fighter)는 좌절하고 상처입은 소년들의 ‘희망가’다. 소중한 것들을 위해 기꺼이 무엇이든 하겠다는 ‘용기’와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는 ‘자세’, 그것들을 지켜내기 위해선 하나가 되어 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세상을 조금 더 새롭게 바꾸고 싶은 열망과 청춘의 이야기, 결국 아픔을 통해 완성되는 젊음의 단면을 그려낸 역전의 이야기다. 몬스타엑스의 4번째 미니앨범 [THE CLAN 2.5 Part.2 GUILTY]는 가난과 외로움, 장애와 열등감, 폭력 등 아픔을 겪으며 성장한 소년들이 그 안에서 순수함을 되찾는다는 역설적인 얘기를 그렸다.
전작 ‘로스트'(Lost)의 후속작인 이번 앨범은 보다 확연하게 몬스타엑스만의 세계관을 펼쳐낸다. 여전히 패기 넘치는 젊음으로 가득한 몬스타엑스의 성장기다. 진솔하고도 강력한 음악은 비로소 뮤직비디오를 통해 느낌표를 찍는다. ‘사연있는 소년들’의 상실감을 희망으로 대체한 “걸어”에 이어 이번엔 보다 구체적으로 희망을 표현했다. 영상 속 시대성이 모호한 가상의 세계를 건설했던 몬스타엑스는 색감과 아이템, 공간에 빗대어 엑스클랜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철학적으로 풀어냈다. 무서울 것 없던 아이들이 세상과 맞서며 오히려 저마다의 순수함을 지켜간다는 내용으로 스토리가 확장되는 식이다.

 

그럼, 해석을 시작해보겠습니다.

 

1

:사건들의 시간 순서 정리

  part.2의 해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티저라고 생각합니다. 특이하게도 전 멤버가 아닌 셔누, 형원, 민혁만이 티저가 있었는데요, 이 세 명의 멤버가 '걸어' 뮤직비디오에서 유일하게 눈을 감았던 세 명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눈을 감았다', 흔히 죽음의 메타포로 많이 사용되는 말입니다. 그들은 죽음과도 같은 상실을 겪었고, 그 상실을 극복하기 위해 죽음을 불사하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뒤에 하고, 티저에서 드러나는 시간 관계에 대해 보겠습니다.

  셔누의 티저인 맹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전편에서 설명했으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볼 것은 형원과 민혁의 티저입니다.

[형원]
하지만 나는 X-Clan을 놓았다
나는 아름다운 꿈을 꾸었고

그 꿈 끝에서 우리는 다시 만났다

[민혁]
우리는 서로를 놓쳤다

우리는 X-Clan을 찾기 위해
외로운 길을 걸었고
끊임없이 싸웠다
그리고 그 싸움 끝에서 우리는 다시 만났다


  둘의 나레이션의 첫 줄은 동일합니다. '걸어'에서 봤던 형원의 자살로 인한 놓침(=상실). 그리고 그 이후에 형원은 아름다운 꿈을 꾸었다고 말하고, 민혁은 외로운 길을 걸으며 싸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역시 동일한 마지막 줄, 꿈/싸움 끝에서 우리는 다시 만났다고 말하네요. 그렇다면 형원이 꾼 꿈과 민혁의 싸움은 동일한 의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흐름을 추측해보자면, 멤버들이 살던 동네에서 일어난 다양한 일들이 시간상 가장 앞서고, 원호와 민혁과 아이엠이 십자가가 그려진 건물에 불을 지르는 사건과 셔누와 주헌이 돈을 훔치는 사건이 일어난 후, 형원의 자살과 셔누 할아버지의 사망은 비슷하게 발생했으며, 그로 인해 셔누는 푸른 약을 마시고, 민혁은 푸른 약을 사용해 자신 대신 형원을 살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음을 알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걸어'의 처음과 중간에 등장하는 하얀 군복을 입은 전쟁 장면은 민혁의 나레이션에 등장하는 '끊임없이 싸웠고'가 되겠고, 푸른 약을 사용한 후의 일로 비현실적인 가상 세계에서 일어난 일, 또는 현실의 일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장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이터의 마지막 장면에서 다시 모두가 뭉치게 되는 것이, 티저 마지막 나레이션 내용이라고 추측할 수 있겠네요. 

 

 

2

:등장하는 색깔들의 의미

  이젠 '걸어'에서도 중요한 상징으로 등장했던 푸른 꽃과 기타의 색깔들의 의미에 대해 보겠습니다.  

THE CLAN 3부작 상징색

  각 파트의 상징색입니다. part.1은 청록색, part.2는 청색, part2.5는 자색입니다. 

  청록색은 현실의 상실, 청색은 극복을 위한 싸움, 자색은 비현실적인 무의식 세계(꿈)을 상징합니다. THE CLAN에서 푸른 꽃이 상실을 극복하기 위한 매개체였으니 달리 말하면 청색(푸른 꽃)자색(꿈)으로 가기 위한 통로와도 같습니다.

  세 개의 파트로 나뉜 THE CLAN이 뜻하는 것도 그와 같습니다. part.1상실에서, part.2의 죄악과의 싸움을 통해 마침내 part.2.5의 아름다운 꿈으로 이어지는 것. 각 파트의 배경과 스토리는 다르지만 결국 이것은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이 세 가지 색깔은 우리에게 익숙합니다. '걸어' 뮤직비디오의 전반적인 색감은 청록색이었고, '파이터'는 파란색이었으니, '아름다워'는 아마 보라색일듯 싶네요. 동시에 저 색깔들은 모든 뮤직비디오에 전부 등장합니다. 

걸어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위 장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청록색과 푸른색과 보라색은 개별적이 아닌 어우러진 채로 등장합니다. 

 

  이번 파이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첫 장면부터 셔누의 얼굴에 비치는 보라색 불빛. 현재 셔누가 있는 공간은 현실이 아닙니다. 자색의 공간, 즉 마치 죽음과도 같은 가상의 공간입니다. 

 '십자가'를 상징으로 사용하는 세력(기득권)은 검은색을, X클랜인 멤버들은 흰색을 주 색으로 사용한다는 얘기도 했었는데요, '파이터'에서 마지막 순간 멤버들이 모두 하나로 모였을 때 모두 흰색 옷을 입습니다. 이는 뮤직비디오의 주제인 'guilty'와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각자의 싸움을 하며 순수함을 잃었던 멤버들이, 결국에는 자신들의 순수함을 되찾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자세한 이야기는 뒤에 할게요. 

 

  다음으로 등장했던 파란 불빛이 깜박거리는 병실. 티저를 바탕으로 추측했듯이 형원의 죽음 이후 민혁이 사용한 푸른 물약으로 인해 민혁과 형원은 같은 공간에서 의식을 잃고 있습니다. 이후 심전도기에 등장하는 엑스자 불빛. 하나의 불빛은 올라가고 하나의 불빛은 내려가며 교차하여 X자를 그리고 있습니다. 민혁이 기꺼이 형원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것을 나타내는 듯 싶습니다. 

  다음은 가장 해석하기 어려웠던 붉은 색감의 기현입니다. 기현은 시체가 들어있는 듯한 자루를 끌고 누군가에게 가져다 바치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누군가는 주헌이었고, 자루를 던지자 기현을 푸른 꽃이 가득한 장소로 데려가는 것으로 보아 둘 사이의 거래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현의 색은 GUILTY와 가장 비슷합니다. 기현은 어쩌면 클랜을 되찾기 위해 죄를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이건 모두에게 동일합니다. 셔누와 주헌은 총기로 무장한 강도가 되었었고, 원호와 민혁과 아이엠은 사람들이 있는 건물에 불을 질렀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순수함을 잃었었습니다. 

 

  원호는 줄곧 무언가를 만듭니다. '걸어'에서 백발로 등장했던 원호의 머리 끝부분이 파랗게 물들어져 있습니다. 가장 명확하고 확실한 상징입니다. 원호 역시, 다른 멤버들처럼 상실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파이터' 뮤직비디오를 보면, 초반 부분은 전부 무언가를 위한 준비과정입니다. 원호가 만든 기계에, 기현과 주헌이 찾은 푸른꽃으로 만든 푸른 연료를 넣고, 아이엠이 기계를 작동시키는 듯 보입니다. 

  완성된 기계는 이전의 푸른꽃과는 다른 꽃을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멤버들은 갇혀있던 민혁과 형원을 구출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상징이자 가장 어려워보이는 청색과 자색의 곰돌이. 형태만 보면 매트릭스의 오마주이지만, 약을 선택한 사람이 총 두 명이라는 점에서 약간 다릅니다. 매트릭스에서 파란 약은 허울 좋은 거짓 환상이었고, 빨간 약은 입에는 쓰지만 진실인 현실이었죠. 하지만 THE CLAN에서 파란색은 상실에 대한 극복 의지, 보라색은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비현실 공간입니다. 민혁은 파란 젤리를 먹습니다. 민혁이 택한 것은 상실을 겪은 상태에 멈춰있지 않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형원은 보라색 젤리를 먹습니다. 형원은 아름다운 꿈을 택했습니다. 어쩌면 형원의 선택은 part.2.5에서 확인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3

:주헌

  '걸어' 때부터 독보적인 모습을 보였던 주헌은 이번 '파이터' 뮤직비디오에서도 다른 멤버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각 멤버들이 개별적으로 등장하는 거의 모든 장면과 시간에, 주헌이 등장합니다. 주헌은 먼저 기현으로 하여금 푸른꽃을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홀로 훈련하던 셔누에게는 칼을 쥐어주고 기사로 임명하고, 원호가 만든 기계에 연료를 넣고, 병실에 있는 민혁과 형원에게는 다른 색의 곰돌이 젤리를 내밀며 선택지를 건넵니다. 각 멤버들이 하나로 모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돕지만, 동시에 그들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걸어'에서 주헌은 푸른 물약을 제조하여 멤버들에게 나누어 주는 역할을 했었습니다. 이번에도 주헌은 기현을 푸른꽃이 있는 곳으로 인도하기는 하나, 결국 그 꽃들로 기계의 연료를 만드는 건 주헌 자신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추측하자면, 주헌은 멤버들 중 유일하게 푸른 꽃을 푸른 약으로 바꿀 수 있는 인물인 동시에, 멤버들이 없이는 아무런 영향력도 발휘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푸른 약이 멤버들의 의지, 상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이자 용기임을 생각하면, 주헌을 좀 더 제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주헌은 의지와 용기 그 자체입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지만, 우리가 찾지 않는다면 사용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것에 그릇된 방향으로 사용된다면, '걸어'에서 셔누가 그랬듯 범죄와 같은 잘못된 일에 쓰이게 되어 우리 자신을 GUILTY, 더 큰 상실로 몰아넣습니다. 하지만 실수는 언제나 만회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의지와 용기는, 언제나 그곳에 그대로 있기 때문입니다. 주헌은 셔누가 자신을 찾자 다시금 셔누에게로 가 그의 올바른 의지가 되었습니다. 

 

  

 

4

:형원 민혁 셔누 vs 원호 아이엠 기현

티저 이미지

  그렇다면 나머지 멤버들은 뭘까요?

  '걸어'의 마지막에서 우리는 눈을 감은 세 명의 멤버와 눈을 뜬 네 명의 멤버를 보았습니다. 주헌이 여섯 멤버들의 의지인 것을 생각하면 나머지 6명의 비율은 정확히 1:1입니다.

  셔누와 형원과 민혁은 '걸어'에서 죽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죽음과도 같은 상실 앞에서 그들은 생명의 의지를 잃었습니다. 나머지 멤버들, 원호, 아이엠, 기현은 이제 그런 멤버들을 되찾으러 가려 합니다. 

  하지만 셔누, 형원, 민혁은 이미 현실 세계를 넘었기 때문에, 그들을 데리러 가려면 나머지 멤버들 역시 현실을 벗어나야 합니다. 이를 위해 원호는 기계를 만들고, 기현은 연료를 넣고, 아이엠은 기계를 작동시킵니다. 그 매개체는 곰돌이입니다. 곰돌이는 그들 자신의 모습입니다. 갈색의 곰이 보라색 꽃을 먹고 보라색 곰이 되는 아이엠의 게임 속의 모습은 눈 감은 멤버들의 과거이자 눈 뜬 멤버들이 나아갈 미래 모습입니다. 

  이전의 멤버들과 같은 방법을 택할 수는 없습니다. 푸른 약을 바로 삼키는 것은 다양한 부작용을 낳습니다. 그 결과 눈 감은 멤버들은 모두 죽음과도 같은 가상의 세계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기계를 만들었습니다. 계획은 성공하고, 멤버들은 가상의 세계에서 모두 한 군데에 모였습니다. 다시 7이 된 그들이 달려 나가는 곳은 빛나는 출구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도달한 것은 '걸어'의 마지막 장면과 같은 푸른 심장입니다. 

 

  심장은 박동하는 생명력, 푸른색은 상실을 극복하고 그릇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심장에 담긴 푸른빛은 X클랜의 의미 그 자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5

:스토리 총 정리

  하나의 거대한 전쟁과도 같았던 '걸어' 이후 멤버들은 헤어졌습니다. 한때 X클랜을 지키고자 했던 그들의 맹세는 갈가리 찢긴 종이 쪼가리가 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X클랜을 놓은 것은 형원입니다. 형원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목숨을 끊었고, 이후 달려온 민혁이 사용한 푸른 약으로 인해 죽음에서 절반쯤 돌아오지만, 대신 민혁이 절반쯤 넘어갑니다. 셔누는 범죄를 저지르고도 막지 못한 할아버지의 죽음 앞에 푸른 약을 들이킵니다. 그리하여 형원, 민혁, 셔누는 현실 세계에서 사라집니다. 죽음과도 같은 무거운 상실 앞에서 그들은 생명의 의지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눈 뜬 멤버들은 X클랜을 되찾기 위해 '외로운 길을 걸'으며 '끊임없이 싸웠'습니다. 그들의 싸움은 '걸어'의 전쟁에서, '파이터'의 기계 제작에서 볼 수 있습니다. 
  눈 감은 멤버들은 눈 뜬 멤버들은 도달할 수 없는 세계에 갇혀 있고, 오직 6 멤버들의 의지인 주헌만이 세계의 사이를 넘나들 수 있습니다. 사실 넘나든다기보다는 멤버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설명이 더 정확하겠습니다. 멤버들이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무슨 일이든지 주헌은 그들의 의지로서 작용합니다. 
  눈 감은 멤버들이 있는 세계로 넘어가기 위해 푸른 꽃을 사용한 기계를 제작하는 원호, 기현, 아이엠. '걸어'에서는 그저 들꽃처럼 표현되었던 푸른 꽃이 이번에는 마치 마약 재배장 같은 곳에서 대량으로 발견됩니다. 푸른 꽃이 상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그들의 가공되지 않은 날것의 의지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걸어' 때보다 멤버들의 의지가 확고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멤버들의 행동에서도 드러납니다. 어쩔 줄 몰라 하고 불안함 속에서 절망하던 '걸어' 때와는 달리, 다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모습입니다. 멤버들의 개인 파트에서 배경이 극복의 의지를 나타내는 푸른색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헌은 더 적극적이고 더 옳은 방향으로 멤버들을 이끌 수 있습니다. 그들이 변하였기 때문에요. 
  기계를 사용하여 마침내 눈 뜬 멤버들이 눈 감은 멤버들이 있는 세계에 도달합니다. 민혁과 형원 역시 주헌을 통해 각자의 선택을 했습니다. 민혁은 푸른색, 즉 극복에 대한 의지를, 형원은 보라색, 즉 그 비현실 세계에 남아있는 것을 택했습니다. 마침내 하나로 모인 멤버들이 행복하게 웃으며 출구를 향해 달려나갑니다. 형원은 가장 뒤에서 달리고 있습니다. 신이 나서, 혹은 단호한 의지를 보이며 자신감 있는 몸짓을 하는 멤버들과 달리 형원과 주헌은 경직된 표정으로 화면을 응시합니다. X-CLAN이 모두 모였으나 THE CLAN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Part.2가 Part.2.5로 이어지는 이유가, 형원의 선택 때문은 아닐까요?

  푸른 꽃은 그저 도구일 뿐입니다. '걸어' 에서 푸른 꽃이 위험하기까지 한 결말을 낳은 것은 그것을 사용한 멤버들이 자신의 의지를 올바르게 분출하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 명의 그릇된 선택으로 인해 나머지 멤버 모두 셋의 운명에 뛰어들게 됩니다.
  X-clan의 맹세에서 일곱 멤버들은 결의를 다지는 도구로 푸른 꽃을 사용했습니다. CLAN:운명공동체. 푸른 꽃을 통한 맹세로 그들은 모두 하나의 운동공동체로 묶였습니다. 민혁이 형원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나눈 것처럼, 상실이라는 거대한 적의 극복을 위해, 일곱 명의 멤버들은 일곱 개의 생명을 서로와 나눴습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순간 자색을 선택한 것은 오직 형원 하나지만, 그들의 묶인 운명으로 인해 그들은 다 함께 part.2.5로 이동하게 됩니다. 

 

  긴 내용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클랜 삼부작의 마지막 파트, 아름다워도 최대한 빨리 들고 올 수 있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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