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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2

[야간비행-앙투안 드 생텍쥐베리] 죽음보다 가치 있는 어떤 것 목표는 어쩌면 아무 것도 정당화하지 못한다. 하지만 행동은 우리를 구원해준다. ... 오직, 전진하는 시간만이 중요하다. 이 책은 세계 최초로 야간비행을 시도하는 책임자 리비에르와, 그의 밑에서 실제로 목숨을 걸고 야간비행을 해내는 비행사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리비에르는 모두가 반대하는 야간비행을 유일하게 지지하는 사람으로, 인간적인 교류와 칭찬보다는 깐깐한 감독과 날카로운 지적이 비행사들의 무사귀환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사람이다. '까다롭게 굴면 사고가 줄어든다' 그는 그렇게 외로이 이 일을 진행해왔고, 자신의 명령에 따라 육지를 떠나 위험천만한 하늘로 날아가는 비행사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약간의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일에 확신과 애정을 가지고 일한다. 다리를 이용할 그 어떤 농부도 인근의 다른 .. 2020. 7. 13.
[이것은 미술이 아니다] 현대미술이 미술같지 않게 느껴지는 당신을 위해 미술이란 무엇인가? 미술에 대해 생각해보면 우리의 머릿속에는 다양한 이미지들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가령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에 그려진 천지창조라든가,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여러 조각상들, 아니면 하다못해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인 모나리자라도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표지마저도 예술적인 이 책에서는 이 모든 것들이 미술이 아니라고 말한다. 내가 이 작품은 미술이 아니었다고 말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2쪽) 미술이란 근대의 발명품이다. 근대 이전에는 미술이란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따라서 근대 이전에 만들어진 그 모든 것들을 보면서 우리는 미술이란 이름을 붙이지만, 사실 그것들은 미술이 아니었다. 우리의 현재 문화에 의해 '차용'되어 미술로 변형된 것이다. 현재 우리의 미술이란 미술관에.. 2020.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