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1 [비밀의 화원]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한 책 한 권 동명의 곡: youtu.be/eGXJs7zOHC4 이 책은 분명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주인공들은 모두 열살 즈음의 어린이들이고, 이 어린이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전형적인 어린이 도서다. 하지만 책은 그렇게 간단히 나뉘지 않는다. 연령으로, 성별로, 장르로 나눌 수 없는 것들이 책 속에는 존재한다. 마치 이 책, 비밀의 화원처럼. 이 책은 고아가 된 한 아이가 거대한 저택으로 들어가면서 시작한다. 하지만 메리는 여느 또래의 아이들처럼 부모가 그리워 울지 않는다. 메리는 그 이전부터 부모와의 교류가 거의 없었고, 그래서 사랑받는 기분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법도 제대로 모르는 아이였다. 이 아이가 음산하고 우울한 영국의 안개낀 저택에 들어가 참을 수 없는 지루함을 느낀 것이, 이야기의 .. 2020.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