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영화1 [영화 파수꾼] 지켜내는 것만이 삶이 아님을 지켜내는 것만이 삶이 아니다. 모두 잃고도 살 수 있다. 예민하여 미묘하고 그리하여 마침내 부서져버린 청소년기 기태와 동윤, 희준은 친한 친구다. 중학교 때부터 친했던 기태와 동윤과는 달리 고등학교에 오며 친해진 희준은 둘 사이의 유대감과 소위 '잘 나가는' 기태의 모습에 열등감을 품고 있다. 기태는 그런 희준을 늘 살갑게 챙기지만, 그런 모습 역시 희준에게는 나쁘게만 다가올 뿐이다. 어긋난 둘의 관계는 희준이 좋아하던 여자애가 기태를 좋아하게 되며 극에 치닫는다. 끝까지 희준을 놓지 않고 제 곁에 두려는 기태의 욕심과 불어난 열등감에 결국 친구를 놓아버린 희준은 서로 끊임없는 갈등을 겪게 된다. 사과도 하고, 장난도 치며 관계를 회복하려는 기태의 모든 노력은 오히려 더 큰 단절만을 불러올 뿐이다. 결국.. 2021.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