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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추천4

[디아워스] 흐르는 세월과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여성들은 자신의 삶의 무게를 받아들인다_릴케 [디 아워스 등장인물] 버지니아 울프(니콜 키드먼) 클라리사 본(메릴 스트립) 로라 브라운(줄리앤 무어) 바네사 벨(미란다 리처드슨) 리차드 브라운(에드 해리스) 키티(토니 콜렛) 줄리아 본(클레어 데인스) [영화 줄거리 및 감상] ​ 이 영화는 세 여성에 대한 이야기다. 서로 다른 시간에 살지만 같은 무게의 세월임을 드러내는 하루로 영화는 이들 모두의 삶 전체를 전달한다. 1923년의 버지니아 울프(니콜 키드먼), 2001년의 클라리사 본(메릴 스트립), 1951년의 로라 브라운(줄리앤 무어) 이들은 모두 자신의 인생이 어디에 있는가를 고뇌한다. 지겨운 일상 속에서는 자신의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반복되는 일상과 위로조차 되지.. 2020. 8. 19.
[넷플릭스 반전/전략 영화 추천] 내 인생 영화들! 다크/전략/영리/멋진 영화 제가 봤던 영화들 중에서 가장 흥미진진했고 내용과 연출이 마음에 들었던 영화들을 골라봤습니다! 주인공 혼자서 극을 이끌어나가는 영화나 반전이 숨어있는 영화, 스토리에 중점이 된 영화, 주인공이 영리하고 멋있게 나오는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저와 취향이 맞으실 것 같아요! 1. 미스 슬로운 in-mybookshelf.tistory.com/37 [미스 슬로운] 진정한 승리에 대한 영화 in-mybookshelf.tistory.com/33 [다크/전략/영리/멋진 영화 추천] 내 인생 영화들! 제가 봤던 영화들 중에서 가장 흥미진진했고 내용과 연출이 마음에 들었던 영화들을 골라봤습니다! 주인공 혼자서 극을 in-mybookshelf.tistory.com 살면서 봤던 영화 중 주인공이 가장.. 2020. 8. 14.
[영화 어톤먼트] 가장 안타까운 사랑의 색감 영화 어톤먼트의 색감은 톤 다운 된 초록색과 노란색, 그리고 파란색이다. 감성적인 엽서 속에서나 나올 것 같은 장면들이 끊임없이 펼쳐지지만, 다 보고 난 후 기억에 남는 것은 아름다운 색감들보다 강렬했던 세실리아(키이라 나이틀리)와 로비(제임스 맥어보이)의 눈빛이다. 허락되지 않은 사랑에 빠지고, 아주 짧은 순간 그 사랑에 잠겼다가, 그 대가로 참혹하도록 긴 순간을 떨어져야 했던 이들의 눈빛. 아름다운 영화지만 영화는 우리에게 이 아름다움을 편안하게 즐기도록 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맘 졸이고, 안타까워하게 만든다. 영화를 서술하는 관찰자인 어린 브라이오니(시얼샤 로넌)이 벌이는 일로 인해서. 어린아이기에 용서할 수 밖에 없는 일들이 있다. 그 뜻은 아이가 벌인 짓이 그 아이가 어리지 않았다면 결코 용서받.. 2020. 6. 29.
[영화 불한당]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단 하나의 이유로 비싼 양복을 차려입고 총을 든 남자 둘이 등장하는 영화. 느와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봐도 나쁘지 않을 영화고, 느와르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첫 느와르로 봐도 괜찮을 영화. '불한당'이다. 이 영화의 장면들은 주황빛이나 푸른빛이다. 한낮의 교도소는 온통 햇빛으로 가득한 주황색, 현수와 재호가 소중한 것을 잃게 되는 순간들은 처연한 푸른색, 하나의 목표를 위해 계획하는 폐건물은 주황색,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는 비 내리는 날은 푸른색. 이 두 색깔은 오묘하게 섞여가며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룬다. 행복한 모든 순간들은 주황색이고, 비극적인 모든 순간들은 푸른색이라고 명쾌하게 말할 수 있다면 이 영화가 조금은 덜 슬플지 모르겠다. 하지만 매 순간, 두 가지 색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찬.. 2020.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