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줄거리1 [영화 설국열차] 끝이 없는 세상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 여기에 열차가 있다. 인간 사회를 그대로 옮겨 담은 열차가. 같은 속도로 지구를 돌며, 멸망해버린 지구에서 유일하게 인간에 살아 숨 쉴 수 있는 공간이다. 때로 우리는 우리의 눈앞을 가린 수많은 것들로 인해 진짜 봐야 하는 것을 보지 못할 때가 있다. 이 영화 속 주인공인 커티스(크리스 에반스 역)가 그렇다. 커티스는 기차의 앞으로 달려나간다. 그것은 그가 더 이상 굶주림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유도 모른채 앞칸으로 끌려가는 어린 아이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신발을 던졌다가 팔이 잘리는 불합리한 처벌에 화가 났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유가 어떻든, 아래 계급에 있는 사람들은 늘 혁명을 꿈꿔왔다. 심장을 졸이게 하는 장면들을 지나, 마침내 커티스는 민수의 도움을 받아 기차.. 2020.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