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시 이상1 [짝사랑 시 모음] 길고 긴 외길을 걷는 그대에게 슬픈 외사랑을 진행중인 모든 분들께, 이 시들을 드립니다. 위안은 되지 못해도 한 번 시원하게 우시기를.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유안진 내 청춘의 가지 끝에 나부끼는 그리움을 모아 태우면 어떤 냄새가 날까 바람이 할퀴고 간 사막처럼 침묵하는 내 가슴은 낡은 거문고 줄 같은 그대 그리움이 오늘도 이별의 옷자락에 얼룩지는데 애정의 그물로도 가둘 수 없었던 사람아 때없이 밀려오는 이별을 이렇듯 앞에 놓고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그대를 안을 수 있나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그대 사랑을 내 것이라 할 수 있나 이런시 이상 내 한 평생(平生)에 차마 그대를 잊을 수 없소이다. 내차례에 못 올 사랑인줄은 알면서도 나 혼자는 꾸준히 생각하리다. 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 (일부) 너를 기다리는 동안 황지.. 2020.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