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사랑하는 바다,
삶을 닮고 또 삶의 끝에서 나를 기다릴 것 같은 출렁이는 물.
땅끝_나희덕
"그러나 살면서 몇 번은 땅끝에 서게도 되지
파도가 끊임없이 땅을 먹어 들어오는 막바지에서"
"살기 위해서는 이제
뒷걸음질만이 허락된 것이라고"
"그걸 보려고
또 몇 번은 여기에 이르리라는 것이"
출처: https://in-mybookshelf.tistory.com/21 [내가 사랑하는 책들]
[바다/고래/파도 관련 시 모음] 바다에는 고래가 살고, 나비가 날고, 나는 그들에게서 내 삶을 본�
고래의 꿈 송찬호 나는 늘 고래의 꿈을 꾼다 언젠가 고래를 만나면 그에게 줄 물을 내뿜는 작은 화분 하나도 키우고 있다 깊은 밤 나는 심해의 고래방송국에 주파수를 맞추고 그들이 동료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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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미_구병모
"어쩌면 세상은 그 자체로 바닥없는 물이기도 하고."
"사람을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은 매 순간 흔들리고 기울어지는 물 위의 뗏목 같아요. 그 불안정함과 막막함이야말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유일한 방법 아닐까요."
출처: https://in-mybookshelf.tistory.com/20 [내가 사랑하는 책들]
[아가미] 삶에 숨막혀 본 이만이 알 수 있는 아름다움
어쩌면 세상은 그 자체로 바닥없는 물이기도 하고 살다가 보면 가끔 앞날이 없는 것처럼 막막하고 불행한 순간들이 찾아온다. 꼽아보면 세상 어디든 흔히 있는 일이었고, 그것이 한 사람에게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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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지구_전윤호
"나는 그냥 오석처럼 가라앉아
네 생각에 잠기고 싶었다"
"인내심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기를
꽃 피는 너의 마당이
잠기지 않기를
전화기를 끄고 숨을 참는다
때를 놓친 사랑은 재난일 뿐이다"
출처: https://in-mybookshelf.tistory.com/47 [내가 사랑하는 책들]
[사랑시 모음집2] 애달프고 또 애달프지만 이내 가고야 마는
in-mybookshelf.tistory.com/26 [삶/사랑 관련 시 모음] 사랑하며 사노라면 즐거운 편지 황동규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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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바다로 보이기 시작한다.
파도의 말_이해인
"내가 대신 울어 줄게"
"일상이 메마르고 무디어 질 때
새로움의 포말로 무작정 달려올게"
출처: https://in-mybookshelf.tistory.com/50?category=905469 [내가 사랑하는 책들]
[바다시 모음] 보듬아주며 휘몰아치는 바다, 바다로 가자
바다가 그리워 존 메이스 필드 내 다시 바다로 가리 그 외로운 바다와 하늘로 가리 큼직한 배 한 척과 지향할 별 한 떨기 있으면 그뿐 박차고 가는 바퀴, 바람의 노래 흔들리는 흰 돛대와 물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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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_RM
"너무 많은 한을 품은 한강들과"
자야곡_이육사
"슬픔도 자랑도 집어삼키는 검은 꿈"
"숨막힐 마음속에 어데 강물이 흐르뇨
달은 강을 따르고 나는 차디찬 강 맘에 들리라"
뱃노래_AKMU
"난 손발이 모두 묶여도
자유하는 법을 알아"
언젠가는 바다에 다다르게 될 거야
고요한 벅참, 푸르른 어둠
휘몰아치는 공기와 날카로운 물방울들
평생을 목말라왔지만,
마침내는 물이라는 건 마실수록 목마른 법이라는 걸
바다에서 깨닫게 되겠지
바다란 그런 곳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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