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사랑은 이상하고 사람은 모르겠어-이예린 의 제목을 인용했습니다.
살아가다보니 사랑보다 삶에 바쁘고 사람보다 고독과 가까워지는 날들이 많았기에, 사랑하려다 상처만 받고 사랑하려다 미워만하게 되는 날들 속 위안이 되었던 책들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단절되고 미워하기보다는 사랑받고 사랑하고 싶으니까.
아가미
사랑했던가. 그 별난 것을.
말하지 못한 사랑은 더 오래 남는다는 걸 알았다면, 말이라도 할 걸 그랬지.
https://in-mybookshelf.tistory.com/20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오만한 혐오와 아픈 편견들이 정답이라고 외치는 차가운 사람들 속에서 다정함이 옳다고 말해주는 위로같은 과학책.
https://in-mybookshelf.tistory.com/132
불편한 편의점
뻔해서 더 따뜻하고 편안한 이야기들.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는 한 끼 같진 않아도, 굶주린 우리의 영혼에 적어도 한 끼의 컵라면은 되어줄.
방금 떠나온 세계
알알이 엮이는 이야기들. 사랑한 사람들, 떠나며 잊지 못한 마음들.
세계가 뒤바뀌고 사람이 사람이 아니어도, 여전히 사랑이 있음을.
가장 따스한 사랑책.
https://in-mybookshelf.tistory.com/119
지구 끝의 온실
우정이든, 애정이든, 그것이 멸망한 세상 속에서 붙잡고 견딜 힘이 되어준다면.
아득히 오랜 시간을 지나왔어도 잊히지 않는 마음이, 그런 날이 있는 거지.
디어 라이프
그래도 여전히 살아가야 하니까.
프리즘
"(...) 사람 사이에 맺는 관계라는 건 자기 자신이 확장되는 것임을 깨닫는 중이다."(210)
사랑과 연애가 아득히 멀고 남의 일 같은 사람도, 그 안에 푹 빠져 헤엄치는 사람도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만한 책.
저에겐 모두 큰 위안이 되고 잊고 있던 사랑-인류애 비슷한 것-을 다시 꺼낼 수 있는 힘을 주었던 책들입니다. 삶에 지친 여러분이 잊고 있던 어떤 마음들을 다시 기억해내고, 잠시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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