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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분야별 책 추천 모음집

[생명과학/생명공학/환경학 지원 고등학생을 위한] 생명과학 도서 추천

by seolma 2020.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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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개개인분들을 위해 추천하는 도서입니다. 본문 내용의 상업적 활용은 금합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며 전공과 관련된 책들을 열심히 찾아볼 학생들을 위해 제가 읽었던 책들을 모아봤습니다. 컨설팅을 받거나 외고/자사고를 다니는 학생들이 쉽고 빠르게 책 리스트를 구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대부분의 학생들은 책을 읽으려 해도 어떤 책이 입시에 도움이 될지, 희망 전공과 연관이 되어 있을지 잘 모르거나 찾는 데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 걸 저도 느꼈고, 많이 보기도 해서 만들어봤습니다.

본문에 있는 열 권의 책은 대학에서 기대하는 학생들의 수준에 부합하고, 깊게는 생명과학의 이전 역사부터 짧게는 최근 생명과학의 가장 큰 이슈들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들입니다. 

*괄호 안에 있는 내용은 생명과학의 세부 분야 중에서 책과 밀접하게 관련된 분야.

 

 

 

1.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말이 필요 없는, 생명과학과 추천도서 
유전자에 대한 거의 완벽한 설명을 담고 있음. 단점,책이 길고 어려움. 전부 읽기가 힘들다면 몇몇 부분은 소제목들만 읽고 검색해보는 것도.

 

아마 생명과학 관련 분야를 지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제목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더라도 오늘 들어보셨으니까 괜찮습니다. 생명과학이 아니라더라도 이공계열 전공을 희망하신다면 읽는 걸 추천드립니다.

 

 

2. 이중나선-제임스 왓슨 (생명정보, 유전학)

역시 생명과학을 공부한다면 한 번쯤 읽어야 할 책. 실제 DNA이중나선 구조를 밝힌 제임스 왓슨이 직접 그 과정을 적은 책. 어렵지 않고, 과학책이지만 수필이나 소설처럼 술술 읽힘.

 

교과서에서 많이 봤을 제임스 왓슨이 쓴 책으로, 이중나선을 발견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아마 도서관에 찾아보면 한 권쯤 있을 텐데, 크게 어려운 내용은 없지만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에 대해 새로운 시야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침묵의 봄-레이첼 카슨 (환경학)

 

농약과 화학물질들의 위험성에 대해 최초로 경고한 책. 이 책이 나오기 전과 후로 농약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이 바뀌었을 정도로 환경과 생명에 중요한 역할을 한 책. 길지만 어렵지 않음.

 

특히 조금이라도 환경학 분야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읽는 걸 추천드립니다. 과학적 사실은 늘 그저 존재하지만, 그걸 어떻게 대중들이 수용하여 변화를 만들어내도록 변형시키는가는 과학자의 몫일지도 모릅니다.

 

4. 멋진 신세계-올더스 헉슬리

 

SF. 생명과학, 특히 유전자 변형과 재조합 분야에 대한 깊은 상상력을 바탕으로 쓰인 책. 모든 SF가 그렇듯 충격과 경험을 동시에 선사.

 

유명한 SF책으로 다들 제목은 들어봤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야말로 그저 제목을 아는 것과 직접 읽는 것이 크게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 분야의 머리아픈 책들에 지치셨다면, 중간에 이런 책으로 쉬어가는 건 어떨까요?

 


5. 엔트로피-제레미 리프킨(화학&물리학&경제학&사회학)

 

엔트로피라는 개념을 설명하는 책. 경제학자가 썼지만, 물리학적인 법칙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전공분야를 막론하고 읽으면 좋을 책.

 

그냥 과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추천하는 도서입니다. 물론 사회와 경제에 대한 내용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과학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라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in-mybookshelf.tistory.com/3

 

6. 모든 생명은 서로 돕는다-박종무 (환경학)

 

최근의 생명과학 분야의 윤리적 문제점들에 대해 다루는 책. 침묵의 봄보다 한국적이고 보다 쉬운 책.

 

침묵의 봄이 너무 길다면, 혹은 침묵의 봄과 비슷하지만 더 현대적이고 한국적인 책을 찾고 있다면 추천하는 책입니다. 현재 이슈되는 육식에서 파생되는 문제점이나 GMO 등에 대한 고찰이 담겨 있고, 사진과 그림이 많아서 읽기가 재밌고 편할 듯 합니다.

 

7. 공생, 그 아름다운 공존-톰 웨이크퍼드 (미생물학)

 

다윈이 말했듯 자연은 이와 발톱을 붉게 물들이며 생존해나가지만, 베아트릭스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듯 평화롭게 공존하며 생존하기도 하는 것이다. _공생, 그 아름다운 공존 중에서.

 

생명에 대해 생각하면 적자생존을 먼저 떠올리도록 근현대 과학은 가르쳐왔지만, 사실 생명은 복잡한 관계 속에서 서로 얽히고 섥혀 결코 홀로는 살아갈 수 없도록 진화해왔습니다. 미생물에 대해 주로 말하는 책이지만, 길지 않고 생명과학의 한 분야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고 있어 추천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미생물을 우리가 얼마나 몰랐는지, 알고 나서는 얼마나 폭발적인 발전이 이루어졌는지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8. 멸종; 생명진화의 끝과 시작

 

거대한 멸종은 거대한 혁신의 어버이였던 셈이다._멸종 생명진화의 끝과 시작 중

 

EBS 다큐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다큐멘터리를 전부 보는 시간보다는 이 책 한 권이 더 빠르게 읽히리라고 생각합니다. 대멸종이 일어나는 원인과 과거 대멸종들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인간이라는 종의 멸종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를 주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하면 유용할 책입니다.

 

9. 생명이란 무엇인가; 물리학자의 관점에서 본 생명현상-에르빈 슈뢰딩거 (물리학)

 

모두가 아는 슈뢰딩거의 책. 생명과학이라는 과목을 물리적으로 접근하여 분석한 첫 번째 시도. 

 

책은 길지 않지만 따분한 편입니다. 유명한 그 슈뢰딩거가 생명과학을 물리학적인 관점에서 분석한 책인데, 생명과학의 역사에서는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는 책이지만 굉장히 오래됐습니다. 해서 사실 굳이 읽고 이해하지 않아도 우리가 현재 배우는 생명과학에 이 책의 내용들이 스며들어 있을 것입니다. 

 

10. 생명과학, 신에게 도전하다 (생명공학)

 

가장 최근에 출간된 책. 현재 생명공학 분야 연구에 임하는 교수진이 모여 최신 기술들에 대해 설명하는 책.

 

아마 여러분이 들어가고 싶은 대학의 교수님들이 이 책 속에 꽤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단편 형식으로 생명공학 기술들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어 골라 읽기도 좋은 책입니다. 혹시 지원 분야와 지원 대학이 겹친다면, 미리 읽으면 교수님이 어떤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인지를 알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 올린 모든 글들은 독후감을 쓰거나 자기소개서를 쓸 때 얼마든지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혼자 책을 찾는 것이 힘들고 막막하게 느껴지실 학생분들을 위해 올리는 리스트입니다. 혹시 다른 분야의 책을 원하신다면 요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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