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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반전/전략 영화 추천] 내 인생 영화들! 다크/전략/영리/멋진 영화 제가 봤던 영화들 중에서 가장 흥미진진했고 내용과 연출이 마음에 들었던 영화들을 골라봤습니다! 주인공 혼자서 극을 이끌어나가는 영화나 반전이 숨어있는 영화, 스토리에 중점이 된 영화, 주인공이 영리하고 멋있게 나오는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저와 취향이 맞으실 것 같아요! 1. 미스 슬로운 in-mybookshelf.tistory.com/37 [미스 슬로운] 진정한 승리에 대한 영화 in-mybookshelf.tistory.com/33 [다크/전략/영리/멋진 영화 추천] 내 인생 영화들! 제가 봤던 영화들 중에서 가장 흥미진진했고 내용과 연출이 마음에 들었던 영화들을 골라봤습니다! 주인공 혼자서 극을 in-mybookshelf.tistory.com 살면서 봤던 영화 중 주인공이 가장.. 2020. 8. 14.
[영화 어톤먼트] 가장 안타까운 사랑의 색감 영화 어톤먼트의 색감은 톤 다운 된 초록색과 노란색, 그리고 파란색이다. 감성적인 엽서 속에서나 나올 것 같은 장면들이 끊임없이 펼쳐지지만, 다 보고 난 후 기억에 남는 것은 아름다운 색감들보다 강렬했던 세실리아(키이라 나이틀리)와 로비(제임스 맥어보이)의 눈빛이다. 허락되지 않은 사랑에 빠지고, 아주 짧은 순간 그 사랑에 잠겼다가, 그 대가로 참혹하도록 긴 순간을 떨어져야 했던 이들의 눈빛. 아름다운 영화지만 영화는 우리에게 이 아름다움을 편안하게 즐기도록 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맘 졸이고, 안타까워하게 만든다. 영화를 서술하는 관찰자인 어린 브라이오니(시얼샤 로넌)이 벌이는 일로 인해서. 어린아이기에 용서할 수 밖에 없는 일들이 있다. 그 뜻은 아이가 벌인 짓이 그 아이가 어리지 않았다면 결코 용서받.. 2020. 6. 29.
[영화 설국열차] 끝이 없는 세상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 여기에 열차가 있다. 인간 사회를 그대로 옮겨 담은 열차가. 같은 속도로 지구를 돌며, 멸망해버린 지구에서 유일하게 인간에 살아 숨 쉴 수 있는 공간이다. 때로 우리는 우리의 눈앞을 가린 수많은 것들로 인해 진짜 봐야 하는 것을 보지 못할 때가 있다. 이 영화 속 주인공인 커티스(크리스 에반스 역)가 그렇다. 커티스는 기차의 앞으로 달려나간다. 그것은 그가 더 이상 굶주림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유도 모른채 앞칸으로 끌려가는 어린 아이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신발을 던졌다가 팔이 잘리는 불합리한 처벌에 화가 났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유가 어떻든, 아래 계급에 있는 사람들은 늘 혁명을 꿈꿔왔다. 심장을 졸이게 하는 장면들을 지나, 마침내 커티스는 민수의 도움을 받아 기차.. 2020. 6. 26.
[짧은 글] 영화 불한당을 보면서 in-mybookshelf.tistory.com/4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단 하나의 이유로 비싼 양복을 차려입고 총을 든 남자 둘이 등장하는 영화. 느와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봐도 나쁘지 않을 영화고, 느와르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첫 느와르로 봐도 괜찮을 영 in-mybookshelf.tistory.com 영화_불한당 불한당을 보면서 우리가 재호와 현수의 삶을 응원하고 흥미진진하게 보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지나치는 짧은 순간들을 아쉬워하게 되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 그건 아마도 우리의 삶에서는 흔히 만날 수 없는 진실된 사랑이 영화 속에 드러나기 때문이 아닐까.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선의를 가진 척 위선을 떨어야 하는 우리는 사랑의 가치를 잘 모르.. 2020. 6. 12.
[영화 불한당]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단 하나의 이유로 비싼 양복을 차려입고 총을 든 남자 둘이 등장하는 영화. 느와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봐도 나쁘지 않을 영화고, 느와르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첫 느와르로 봐도 괜찮을 영화. '불한당'이다. 이 영화의 장면들은 주황빛이나 푸른빛이다. 한낮의 교도소는 온통 햇빛으로 가득한 주황색, 현수와 재호가 소중한 것을 잃게 되는 순간들은 처연한 푸른색, 하나의 목표를 위해 계획하는 폐건물은 주황색,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는 비 내리는 날은 푸른색. 이 두 색깔은 오묘하게 섞여가며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룬다. 행복한 모든 순간들은 주황색이고, 비극적인 모든 순간들은 푸른색이라고 명쾌하게 말할 수 있다면 이 영화가 조금은 덜 슬플지 모르겠다. 하지만 매 순간, 두 가지 색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찬.. 2020.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