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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시 모음집24

[짧은 시 모음집3] 울리며 부서지는 짧은 삶이여, 아름다운 삶, 그보다 강렬하게 느껴지는 건 아마 덧없이 짧아서 아쉬운 모든 것들. 그렇기에 아름다운 삶에 대한 시들입니다. https://in-mybookshelf.tistory.com/90?category=905469 [짧은 시 모음집2] 사랑을 풀어 적을 수 없어서 https://in-mybookshelf.tistory.com/39?category=905469 [짧은 시 모음집] 10편의 짧은 시 모음 시 추천/ 짧은 시/ 사랑시/ 바다시/ 우정시/ 고독시 사는 법 나태주 그리운 날은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은 음.. in-mybookshelf.tistory.com 시멘트 유용주 부드러운 것이 강하다 자신이 가루가 될 때 까지 철저하게 부서져본 사람만이 그걸 안다. 행복 박세현 오늘 뉴스를 말씀 드리.. 2021. 3. 10.
[짧은 시 모음집2] 사랑을 풀어 적을 수 없어서 설명할 수 없는 이 사랑을 길게 말할 수 있을까. 하나의 단어, 한 마디의 문장, 그리고 때로는 침묵으로만 설명할 수 있는 마음이 있잖아요. https://in-mybookshelf.tistory.com/39?category=905469 [짧은 시 모음집] 10편의 짧은 시 모음 시 추천/ 짧은 시/ 사랑시/ 바다시/ 우정시/ 고독시 사는 법 나태주 그리운 날은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꽃 멀 미 이해인 사람들 in-mybookshelf.tistory.com 무작정 모았던 10편의 짧은 시와, 새로 찾은 시들로 짧은 사랑시 모음집을 묶었습니다. 모과 서안나 먹지는 못하고 바라만 보다가 바라만 보며 향기만 맡다 충치처럼 꺼멓게 썩어버리는 그런 첫사랑.. 2021. 3. 6.
[삶을 그린 시들] 허무함이 무너져버리면 피어나는 것은 https://in-mybookshelf.tistory.com/141 당신은 한번도 당신을 벗어난 적이 없군요 [구름/무위/햇볕/위로 시 모음] 무위 : 아무 것도 되지 못 하거나 이루지 못 함. 무위한 삶에 대하여. 구름의 망명지 이대흠 고향을 적을 수 있다면 당신은 구름의 망명지로 갈 수가 없습니다 구름의 거처에는 주소지가 없으니 in-mybookshelf.tistory.com 그런 날 있다 백무산 생각이 아뜩해지는 날이 있다 노동에 지친 몸을 누이고서도 창에 달빛이 들어서인지 잠 못 들어 뒤척이노라니 이불 더듬듯이 살아온 날들 더듬노라니 달빛처럼 실체도 없이 아뜩해 살았던가 내가 살긴 살았던가 언젠가 아침 해 다시 못 볼 저녁에 누워 살아온 날들 계량이라도 할 건가 대차대조라도 할 건가 살았던가 내.. 2021. 3. 2.
[울적한 사랑 시 모음] 사랑합니다. 그러나 그것 뿐. 멍 서덕준 맑은 하늘이 서서히 잿빛 구름으로 멍드는 걸 보니 그는 마음이 울적해진다고 했다 하늘은 흐리다가도 개면 그만이건만 온통 너로 멍든 내 하늘은 울적하단 말로 표현이 되려나 언제까지 사랑할 수 있을까. 가 닿지도 와 닿지도 않는 사랑은 형체가 없는 안개처럼 희부연 색감과도 같다. 날이 갈수록 짙어지는 그 색은 진해지면 진해질수록 정체를 알 수 없어졌다. 왜 너를 사랑하는 걸까. 닿아주지도 잡혀주지도 않는 사람인데. 그렇게 멍이 들었다. 흐려지다 결국 사라지는 듯 해도 어쩌면 영원히 내게 남아 있을 멍이. 아까시, 과일, 별의 줄무늬 김소형 울타리가 있어요. 푸른 저택과 아까시나무, 낮은 십자가를 감싸는 까마득한 구름을 보는 맹인이 살고 떨어진 과일을 주워먹는 아이들, 장작으로 만든 피아노를 치는 .. 2020. 11. 6.
[침투/너무 작은 숫자] 버린 숨이 입 안으로 들어오려 한다. 2020 신춘문예에서 등단한 두 편의 시가 좋길래 가져왔습니다. 두 번째 시는 일부만 발췌했습니다. 침투 차유오 물속에 잠겨 있을 때는 숨만 생각한다 커다란 바위가 된 것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손바닥으로 물이 들어온다 나는 서서히 빠져나가는 물의 모양을 떠올리고 볼 수 없는 사람의 손바닥을 잡게 된다​ 물결은 아이의 울음처럼 퍼져나간다 내가 가지 못한 곳까지 흘러가면서 하얀 파동은 나를 어디론가 데려가려 하고 ​나는 떠오르는 기포가 되어 물 위로 올라간다 ​숨을 버리고 나면 가빠지는 호흡이 생겨난다 ​무거워진 공기는 온몸에 달라붙다가 흩어져버린다 ​물속은 울어도 들키지 않는 곳 슬프다는 말을 하지 않아도 모든 걸 지워준다 계속해서 투명해지는 기억들 이곳에는 내가 잠길 수 있을 만큼의 물이 있다 버린 .. 2020. 10. 16.
[쓰러진 당신에게 건네는 문장들] 망가진 이들이 망가진 채로 살지 않기를. "해파리는 헤엄치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수면을 떠돌며 생활한다." 헤엄치는 힘이 약하면 수면을 떠돌며 살면 된다. 죽어버리는 게 아니라. 인간이 번뇌가 많은 까닭은 기억력 때문이라고 한다. 그 해부터 나는 많은 일을 잊고 복사꽃을 좋아하는 것만 기억했다. _영화감독 왕가위 아무것도 손쓸 방법이 없을 때 꼭 한 가지 방법이 있다. 그것은 용기를 갖는 것이다. _유태격언 "사람들에게 친절하십시오. 그러나 그들을 기쁘게 하려고 노력하지는 마십시오." 인생이란 폭풍우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퍼붓는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을 얻을 수 있지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으로 살아갈 수가 있지 -산산조각, 정호승 한 때 자신을 미소짓게 만들었던 것에 대해 절대 후회하지 마라 .. 2020. 10. 12.